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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king

역사란 무엇인가 _에드워드 H 카

많은 사람들은 내가 보았다는 말로 자신의 말이 사실이라 주장합니다.
많은 살람들은 내가 조사했다는 말로 자신의 주장이 사실이라 고집합니다.
그런가 하면 많은 사람들이 분명히 그런 말을 했고, 그런 글이 있다고 증거를 손에 쥐고는 자신의 말이 진실이라 표방합니다.

그런데 에드워드 카의 책, 역사란 무엇인가에서는 이런 모습들이 잘못된 것이라 말합니다.

생선시장에 간 사람은 생선시장의 수많은 생선들 모두를 사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필요한 것만을 사게 됩니다. 그리고 그것을 가지고 요리를 하지요.
역사의 현장에는 수많은 사실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역사가들은 그중에서 자신에게 필요한 몇 가지를 손에 쥐고 글을 쓰게 됩니다.

그는 이런 사람이었다고 하지요.
이게 이 사건의 전모라고도 합니다.
자신이 말한 것이 진실이라고도 합니다.

그러나 사실은 몇 가지만 가지고 와서 자신의 논리에 따라 배열하고 설명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말씀은 진리입니다.
시 14:3 다 치우쳐 함께 더러운 자가 되고 선을 행하는 자가 없으니 하나도 없도다
롬 3:12 다 치우쳐 함께 무익하게 되고 선을 행하는 자는 없나니 하나도 없도다

우리가 모든 것을 다 볼 수 없다면, 우리가 모든 것을 다 정리할 수 없고 다 치우치게 된다면...
나는 하나님께 치우치고 싶습니다.
주님께서 하신 일에 집중하며 우리 하나님을 자랑하고 싶습니다.

그것이 가장 놀라운 진술이며 가장 아름다운 고백임을 믿습니다.